작년에 2학년 1과목을 재수강할게 있어서 2학년 후배들과 같이 수업을 듣게되었습니다 재수강하는 과목이라 수업도 앞에서 열심히 듣고 과제 내주는 것도 꼬박꼬박 잘해서냈습니다 교수님이 한챕터 끝낼때마다 챕터 끝에있는 연습문제를 과제로 내주셨거든요 공학용계산기로 계산하고 분석하는 문제라 몇몇 문제가 풀기 까다로운게 있었습니다 그때마다 교수님 찾아가서 물어보고 이해 안되면 또 물어보고 그렇게 풀어가면서 시험을 준비해나갔습니다


드디어 중간고사 날 나름 열심히 준비하고 시험을 보는거라 떨렸습니다 마지막 남은 10분동안 마무리 정리할려고 하는데 평소 수업같이 듣던 여자후배가 저한테 다가오더니

"오빠 이 문제 어떻게 푸는지 아세요?"  
그 문제는 저도 잘 몰랐던건데 교수님한테 찾아가서 설명듣고 겨우 이해한 문제였습니다 시간은 별로 없었지만 그래도 아는거 모른다고 할 수도없고 가르쳐주었습니다 문제 설명을 해주고 나서 저도 이제 시험 준비좀 하려는데 또 저한테 다가와

"혹시 이 문제도 어떻게 푸는지 아세요?"
그 문제도 알고 있는 문제였습니다 모른체하기 그래서 가르쳐주었죠 두 문제를 설명하고나니 벌써 시험시간 ㅎㅎ 마지막 정리도 못하고 시험을 볼수밖에 없었습니다  마지막에 정리하면서 조금만 더 봤더라면 잘봤을텐데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괜히 그 여자후배 핑계대는것도 참 없어보이고 공부한 제 실력대로 성적은 나오는거니까 그냥 넘겨버렸습니다

근데 그 이후로 수업시간이나 밖에서 마주쳐도 모른체하는 그 여자후배 문제 물어볼때는 저하고 되게 친한척하더니 아주 쌩입니다 ㅎㅎ 처음 본 사람처럼 행동하며 신경도 안쓰더군요 그 후배한테 선배한테 인사도 안하냐고 타박하기도 그렇고 그냥 그러려니하고 넘겼습니다

어김없이 시간은 가고 기말고사가 다가왔죠 이번에도 확실히 마지막에 정리할려고 하는데 ㅎㅎ 그 여자후배 저에게 다가옵니다 친근한 미소를 띄며 인사도 90도 가까이 정수리가 보이더군요 ㅎㅎ 황송하게시리..... 뻔뻔하게 문제를 물어옵니다 아는문제..... 순간 모른다고 할까 어쩔까 고민이 됐습니다 참 자존심이 있지 그냥 쿨하게 가르쳐줬습니다 이거나 먹고 떨어져라 하는 심정으로 가르쳐줬을까요? 그런 마음도 좀 있었습니다 얄미워서 ㅎㅎ

올해도 그 후배와 같이 수업듣는게 있는데 역시 실망시키지 않고 쌩입니다 중간고사 볼때 어떻게 나올지 궁금하군요 또 친한척하며 물어볼까 그때도 아는 문제라면 가르쳐줘야겠죠? 모른체할까....




"
사지마비 장애인 최OO님에게 온라인세상 보여주기"
다음 아고라 ☞ http://agora.media.daum.net/petition/donation/view.html?id=104381

아직 서명이 많이 모자랍니다 안하신분들 부탁드릴께요 기간도 얼마 남지 않았네요 다 채워지지 않을까봐 걱정입니다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Posted by 키 작은 단테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 그런데 어쩔수 없는듯.
    저도 대학때 여자나 남자나 모두 아쉬울때만 찾더군요.

    2011.03.23 07:1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쿨하게 가르쳐줘요^^

    2011.03.23 07:3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저같으면 안가르쳐 줍니다. 뭐하러 후배 눈치까지 보며 수강합니까~
    고것 참 얄밉네요... ㅡㅡ^

    2011.03.23 07:5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전........ 싫어요......... ㅡㅡ
    저런 사람................

    2011.03.23 08:0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빈배

    여자 남자의 문제는 아닌 듯 합니다.
    그렇게 대단히 영악한 사람을 저도 가끔 접합니다.
    '쿨'하게 거절하는 것도 필요할 것 같습니다.
    거절 못하는 것도 습관이 되면, 본인이 피곤해집니다^^*

    2011.03.23 08:3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90도 정수리 인사...ㅎㅎㅎ
    전... 밥사면 가르쳐준다.. 그랬을거 같은디...ㅋㅋ

    2011.03.23 10:1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신록둥이

    저~런 얄미운 후배~
    우리 단테님이 공부를 아주 잘 하시는 모양입니다.
    그런니 저런 후배들이 알밉게 묻지요...ㅎㅎ
    담에는 가르쳐주지 마세요~

    2011.03.23 10:1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ㅋㅋ...좀 얄밉기는 하죠...
    뭐...저는 그냥 갈쳐 줍니다...단, 밥사라고 이야기하죠...
    언제나 집떠나 자취생활하는 저에게는 맛난것이 그리운 시절이었쬬...

    2011.03.23 11:3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그런데도 잘 가르쳐주고 마음이 이쁘네요~~ㅎ
    고마운것은 알겠죠~~
    정말 얄미운 후배지만...
    다음에도 물어 올것 같은데요~ㅎㅎ

    2011.03.23 14:1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저런 애들 있죠. ㅋㅋ 진정한 인간관계를 모르는 애들 같아요. 저렇게 쉽게 거저 먹으려는 애들은 결국 한계가 있더라고요.

    2011.03.23 15:3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제가 봐도 너무 얄미워요~
    그냥 안면만 있는 선후배라도 인사정돈 할텐데...

    2011.03.23 17:1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2. 애구~싫다싫어...ㅎㅎ

    2011.03.23 22:2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3. 아이고 그뇽!! 인사할때 고 정수리를 콕! 쥐어박고싶네요.ㅎㅎ
    우리과에선 그랬다간 여자선배들한테 맞아죽어요~ㅎㅎ
    다음에 또 그러면 웃으면서 그래보세요.

    넌 평소에 아는척도 안하면서 시험때만 친한척하더라~?!
    커피라도 한잔 가져와서 부탁하는 센스도 없냐 여자가?

    전 대놓고 요런얘기 잘 하는 스타일이라서 ㅋㅋ

    2011.03.24 03:0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4. 어장관려녀인가요?
    잘보고 갑니다. 즐거운 목요일 보내세요.^^

    2011.03.24 07:1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5. 쿨하게~~를 어떻게 쓰느냐가 문제겠죠?
    단테님의 연기력이 발휘되어야~할 부분인것 같군요~
    쿨하게 가르쳐 주는척 하면서~ 적당한 선에서 마무리~좀 어려운가요?
    주는것도 중요하지만 받는것도 무척 중요합니다.
    어떤거? 하면서 관심은 가져주다가~ "나도 아직 이부분은 공부를 안해서~ 정확하게는~"이정도?
    세상은 가끔 일반인에게도 연기력을 요구하는 때가 있나봅니다^^;
    한동안 몸이 너무 엉망이여서~ 단테님 다시 짐을 들어올리신줄 몰랐어요~
    환절기에 건강도 챙기면서 공부하세요~

    2011.03.25 03:4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6. 문제를 물어오면 사람은 상대적이다라는걸 알려줘야 해요....
    어떤 친근함도 없이 필요한 정보만 쏙 빼먹고 가고 그건 아닌듯;;;

    2011.03.25 14:1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7. 진짜 얄밉네요..
    저런 인간들 싫어 정말...
    멀리 하세요~ ㅎㅎ

    2011.03.27 11:4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