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을 보내고 2개월정도 시름 시름 일하던 때 우리 팀에 새로들어온 그녀

새로 들어온 그녀는 화려하지 않은 이목구비가 여성스럽고 상냥하다는 인상을 주었고 깡마른 몸매애교있게 나온 덧니엘라스틴 3통 들이부은 머리결을  하늘하늘 휘날리며 나에게 다가왔죠 얼굴도 신이  조그만 얼굴에 포토샵으로 오밀 조밀 붙여넣기 해서 만든듯 했습니다 
그런데 그녀의 목소리 ㅎㅎㅎㅎ
약간 뭐랄까 청순한 이미지에 안 어울리는 걸걸하고 머슴스러운 목소리... 좀 깨는데 신선해
뭐 목소리가 강렬해서 신선한거 빼고는 뭐 그다지 끌리지 않았습니다

<들으시면서 읽으세요^^>





팀에 팀장님이 제동스럽게 등산을 좋아라 하셔서 팀원들 주말 끌려가기 일수였죠
(요즘 나오는 박카스 광고 ㅎㅎ "이렇게 좋은데 매주 올까요?" "그러지뭐" .........ㅋㅋㅋㅋ)
이 광고보고 엄청 동감했습니다 불쌍해

등산이 잡혀있던 당일날 아침 팀장님이 자기 집에서 뭐 샌드위치 올라가서 먹을꺼 간단하게??만들어서 가자고 집합을...이런 된장 35살 한창 등산갈 나이 
팀원들이 꼭두새벽부터 일어나 하나, 둘 팀장님 집으로....
가면서 난 이 사람을 진짜 배트남 처녀라도 섭외해서 연결을 시켜줘야하나 또 사랑의 전도사??됐거  




꼭두새벽부터 만든 샌드위치를 싸들고 산으로 산으로... 이 이야기도 산으로...
걸걸한 그녀 신났어 신났어 엘라스틴 3통 들이부은 머리결을 하늘하늘 휘날리며 씩씩하게 오르기 시작하는데 이때부터 불안했다니까 .... 전 정말 등산 싫어합니다 어짜피 내려올꺼 머하러 올라가? 맨뒤에서 뒤를 봐주며? 올라갔죠

근데 앞에 잘가던 걸걸한 그녀 얼씨구~ 발을 헛디뎌 털썩 주져앉으며 외마디 비명 아~~~(걸걸) 나도 모르게 웃을 상황이 아닌데 웃음이 ㅋㅋㅋㅋ 가냘픈 목소리가 아니라 가래 끓는 걸걸한 음성이 메아리 치길래 ㅎㅎ 음성지원이 되면 좋을텐데 ㅋㅋㅋ

걸걸왈
"오빠 웃지만 말고 좀 일으켜줘"
"엄살피지말고 인나"
"오빠 나 진짜 아파 못걸을꺼 같은데 나 업고 내려가라"
"야 주위한번 둘러봐봐 (걸걸녀 두리번) 어때? 아름답지? 이 아름다운 세상 그만 살고 싶냐?"
그랬더니 서러운지 아파서 그런지 슈렉 고양이 눈을 하고 눈물을 뚝뚝... 나란남자 눈물에 약한 남자




"야 농담인데 눈물까지 흘리고 그래 알았어 업어줄께"
결국 전 팀원들을 뒤로 하고 걸걸녀를 업고 산을 내려가기 시작하는디 얼쑤~ 뭐 몸무게도 솜털같이 가볍고 마른몸매의 소유자라..... 후덜덜 거리며 힘들게 내려왔죠ㅠㅠ

"너 살 어디다 숨겨놨어?"
"어머 오빠 내가 살이 어딨다고~ 웃긴다 내가 얼마나 가벼운데 오빠가 힘이 없어서 그렇지"
"심청이 스쿠버하는 소리하지말고 내려"

사실 거의 다 내려왔고 그렇게 무겁지도 않았습니다 계속 업고 있기도 뭐해서 그것보단 좀 그냥 촉이 좀 이상해서....이 느낌은 틀린적이 없어

"많이 아프다며 병원 가보자"
"아냐 뭐 그렇게 아프진 않아 괜찮아"
"걷지도 못한다면서?"

걸걸녀 썩소 날려주시면서 유주얼 서스펙트의 절름발이 반전을 능가하는 걸음을 걸으시는데 얼씨구
"멀쩡하잖아? 아침부터 왠 쌩쇼를"
"올라가기 힘들잖아 안간다고 할 수 도없고 그래서 엄살 좀 피웠어 오빠도 덕분에 힘들게 안 올라가고 좋잖아 안그래?"
"뭐 그렇긴 하지만.. 가만있어보자 그러면 팀원들 다 올라가서 안 보일때 그때 얘기하면 될꺼 업혀올 동안 얘기도 안하고 이게 그냥 확!"

먼지로 만든 인형처럼 후 입김을 불면 금새 바스러져버릴 것 같은 애를 어떻게 할 수도없고 내가 참자

"편하게 오고 좋잖아 ㅎㅎ 뭐할까 영화 보러갈래?"
무디게 갈린 얼음처럼 서걱거리는 침묵이 감돌았습니다
"..................돈은 니가내라 아이구 허리야;;;;"

그때 단둘이 영화도 같이 보고 밥도 같이 먹고 재밌는 시간을 보냈죠 






근데 좀 오래같이 일하면서 붙어 지내도 이 적응안되는 걸걸한 목소리 ㅎㅎ 그래서 한번 물어봤죠
"너 언제부터 목소리가 이렇게 걸걸했어?"
"나 태어날때부터 응애 응애(걸걸)이러고 태어났대 ㅋㅋ 이거때문에 놀림도 많이 받았는데~이제는 뭐 익숙해"
"참 고생 많이 했겠다 ㅎㅎ 그래도 뭐 매력있어 독특하고"
"정말!! 근데 오빤 목소리만 좋아서 좋겠다 ㅋㅋ"
"그래 이 오빠가 목소리만 좋지...그런말 많이 들었어 가만있어보자 근데 목소리만?"
"그래 목소리만 오빠가 그거빼고 볼께 뭐있다고~"

몇올의 햇빛이 비춰드는 의자에 옆구리가 뜯어진 봉제 인형처럼 오도카니 앉아있는 소심한 나란 남자

"삐졌구나? 농담한건데 소심하긴"
"아냐 내가 볼께 없긴하지 ㅎㅎ"
나란남자 쿨~~~한남자
"뭐야 재미없게"
"내가 재미없긴 하지 ㅎㅎ"
"으이구 귀여운거 (볼꼬집으며) 간다~"

뭐야 걸걸한게 어디 귀한 자식 볼을... 아퍼라 뭐지 이런느낌 싫지 않은데 아냐 아냐 정신차리자
그렇게 지내던 어느날 걸걸녀가 일하다가 실수를 해서 팀장님한테 호되게 혼나게 되죠 좀 불상하더라고요 왠지 좀 측은해지는 이 마음





"일루와봐 욕 많이 먹었어? 괜찮아 팀장님이 원래 좀 그래 장가를 보내야하는데 말야 노총각 히스테리ㅎㅎ"
그늘진 골짜기에서 자라난 2월의 꽃나무처럼 우울한 인상이 도드라졌습니다

"말이 없어 왜? 걸걸한 목소리 듣고 싶은데 ㅎㅎ"
제 가슴팍에 얼굴을 묻으며 말없이 눈물만 뚝뚝
내 심장이 엇박자로 빠르게 두근거리는 소리를 들을까봐 떼어내고 얼른 말했죠

"으이구 이렇게 눈물이 많아서 어떻게 바보야 눈물 닦고 이럴때는 달콤한거 먹으면 좀 나아질꺼야 케익먹으러가자"
말없이 따라가서 꾸역꾸역 조각케익을 먹는 그녀 어찌나 귀엽던지 볼터치한 볼이 빵빵해져서는

"너 오늘 귀여운데 ㅎㅎ 커피도 조금씩 마시면서 천천히 먹어 체한다" 
"우워우거3^&%$"
"뭐래 금방 깬다 깨 다 쳐먹고 말해ㅋㅋ"
"진짜 달콤한거 먹으니까 기분이 좀 나아졌다 ㅎㅎ"
"으이구 눈물 흘릴때는 언제고 또 실실 웃고 있다 많이 쳐먹어"



다음편에

이 이야기는 너무 길어질꺼같아 다음에 포스팅할께요 ㅎㅎ
연애얘기를 전부터 쓸려고 계획하고 있었는데 재미있을지 모르겠네요 많은 분들이 아이튠즈 포스팅에 공감을 잘 못하셔서^^ 이걸 쓸려고 했거든요 아무래도 연애얘기는 많은분들이 공감할 수 있을것 같아 쓰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제가 어떻게 살아왔는지에 대한 얘기 많이 쓰도록 할께요
부족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하루되세요^^


[너의 목소리가 들려 2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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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키 작은 단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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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키작은 단테님 너무 재미있는 데요~ 소설인거죠? (농담) 회사라 다 못읽었지만 재미있습니다.
    전 따도남이라 그냥 막 친절해서 가끔 까도남이 되고 싶습니다. 재미있으니 다음편도 연재해주세요^^

    2011.01.26 09:3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창작글인가요, 아님 단테님 실화인가요? 읽어봐도 햇갈리는데... ㅡㅡ;

    2011.01.26 09:3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오~ 재미있는데요. 실화인가요? ㅎㅎ

    2011.01.26 09:3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ㅋㅋㅋ 너무 재미있어요
    나쁜남자스톼일,,,,은근히 여자분들이 좋아하시는 스타일이드라구요 ㅋㅋ

    2011.01.26 10:2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와우..... 진짜 흥미진진한데요?
    완전 영화의 한장면 같아요!!!
    다음에는 어떻게 되었죠? ㅋㅋㅋㅋ
    빨리 빨리요~

    2011.01.26 10:5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약간 머릿속에서 왔다 갔다 하는 그런 느낌의 글이에요 +_+

    2011.01.26 10:5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아....기대되요. 이런 이야기 짱 좋아하죠..ㅋㅋ 다음 시간에도 다시~!!

    2011.01.26 13:5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ㅎㅎ
    은근 재미잇네요~ 실화에요~ 창작이에요~ ㅎㅎㅎㅎ

    2011.01.26 14:5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정말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단테님 글 솜씨는 실감나네요..
    걸걸녀랑 우째 되셨는죠?
    다음 탄 기대합니당.

    2011.01.26 15:5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머리 속에서 한 편의 영화가 되어 흐르네요.
    부럽습니다.... 저도 어부바 하고 내려올수 있는데...^^

    2011.01.26 16:0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ㅎㅎㅎ 재미있는데요.
    아..울 남편은 웨딩촬영때 사진찍느라 잠시 업는 것도 무겁다고 난리치던데
    부럽습니다. 하긴...그녀는 새털같다 하셨죠?
    전...아주 무겁습니다 ^^

    2011.01.26 16:5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새털같이.. 무겁습니다
      아무리 가벼운 무게도 오래 업고있으면 진땀나죠 ㅎㅎ
      많이 안 무거워보이던데요^^

      2011.01.26 23:23 신고 [ ADDR : EDIT/ DEL ]
  12. 단테님 이야기 인가요?
    재밌는데요 ㅎㅎㅎ

    2011.01.26 20:2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3. 이런 사생활 얘기 좋아합니다 >_<
    그여성분이랑 앞으로 어떻게 되실지 궁금하네요 후훗

    2011.01.26 20:2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4. ㅎㅎㅎ 오랫만에 아주아주 재미있는 이야기를 읽고 혼자서 많이 웃었습니다. 재미있네요.

    2011.01.26 23:0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5. 오. 앞으로도 재밌는 이야기 기대할게요! ^^

    2011.01.26 23:5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6. 아름다운 사랑이야기?? ^^
    재밌습니다 ㅎㅎ
    다음편도 기대가 되는 걸요??

    2011.01.27 00:3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7. 다.. 쳐먹고 말해...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단테님.. 너무 거치른 매력이 넘치시는것 같은데요??
    ㅎㅎㅎㅎㅎ
    재미있게 잘 보았습니다^^

    2011.01.27 14:4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