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방 책을 뒤지며....


노래방에 가다

오랜만에 친구가 술먹고 노래방을 가자고 하더군요 꺼지라고!! 한마디 해줬습니다 ㅋ 전 가기 싫다고 했는데 억지로 끌려서 결국엔 들어갔죠 가봐야 노래 뭐 아는것도 없고 음치라 ㅎㅎ 거의 몇년만에 가보니 어색했습니다






들어가서 당당하게 노래방책에 뒷부분 최신곡부터 보는데 ㅎㅎ 아는노래가 없더군요 좀 어릴때?는 최신곡 밖에 안불렀었는데 한참동안 노래방 책을 정독했습니다 최신곡따위야 쿨하게 넘기고
앞으로~~ 앞으로~~~앞으로 앞으로!! 옛날 노래를 찾고 부르기 시작했는데






제가 부른 노래는 내가 너의곁에 잠시 살았다는것, 여행을 떠나요, 다 줄꺼야, 연인, 좋은사람, 응급실, 기억을 걷는 시간, 그랬나봐 정도로 다 좀 된 노래들을 불렀습니다 오랜만에 부르려니 잘 기억이 안나는 노래들이었는데요 여전히 좋은 노래들 가사가 가슴에 많이 와닿아서 두곡 정도만 소개해볼께요 아시는 분들 많으실꺼에요 제가 특히 좋아하는 두 곡중에 한곡은



연인 - 김연우





언제 보여 줄거야
니가 어딜 볼 게 있다고
요즘 매일 듣는 말
친구들 날 놀리는 말

내 옷장에 입을 옷이 왜 이리 없나요
거릴 걷다가도 가게 유리에 머릴 쓸어 넘기죠

모퉁이 뒤에 숨어
멀리 그대 오는 길 한참 바라보다
웃음이나 들킬뻔했죠
모퉁이 뒤에 숨어
그대 날 찾는 눈빛 너무 행복해서
하마터면 울 뻔 했죠

촌스러웠었는데
진짜 첨엔 별로였는데 내팔에 매달린 채
날 놀리는 그대의 말

내 손위에 적어줬던 그대의 전화번호
몇 번을 걸었다 또 끊었던
그날 밤 날 봤다면 
얼마나 웃을까

모퉁이 뒤에 숨어
멀리 그대 오는 길 한참 바라보다
웃음이나 들킬뻔 했죠
모퉁이 뒤에 숨어
그대 날찾는 눈빛 너무 행복해서
하마터면 울 뻔 했죠

매일 아침  그대 있음에 난 감사드려요
그댈 닮고 싶은 내 맘 아나요
꿈을 꾸죠
곱게 나이든 그대와 그 옆엔
그대 손 꼭 쥔 채로 웃고 있는 나

창밖에 눈이 와요
우리 처음 만났던 밤처럼 하얗게
그대도 보고 있나요
사랑이 내리네요
그대란 사람 내 마음 가득 내려요
보고 싶어요
그대 밤도 아침도 그대 작은 움직임까지



연인 이 노래는 주관적인 제 해석으로 볼때 지금 결혼한 연인이 연애초기에 풋풋하고 따뜻했던 감정(뭐입을까 집에서 패션쇼하고, 구지 만나지 않아도 바라만봐도 행복하고 눈물이나는)을 추억하며 지금 옆에 있는 내 연인이 있는것만으로 감사하고 같은 꿈을 꾸며 영원히 함께하고 싶은 맘을 노래한거라고 생각합니다 ㅎㅎ

처음만난 날처럼 창밖에 눈이 내리는데 그대란 사람 내 마음에 사랑이 내린다고 표현한 구절은 사랑을 감정을 잘 표현해서 비유했습니다

수줍게 멀리서 모퉁이 뒤에 숨어 눈빛만봐도 너무 행복해서 눈물이 날뻔했다는 구절은 연애초기의 애뜻했던 감정이 잘 드러나 있죠

가사가 참 좋지 않나요? 이렇게 가사를 분석해보긴 처음인데 부를때 더 가슴에 와닿습니다 사랑하는 연인에게 한번 불러주세요 노래를 잘 부르지 못해도 가사에 감정을 실어부르면 마음이 전달될겁니다

두번째 노래는 기억을 걷는 시간입니다

기억을 걷는 시간 




아직도 너의 소리를 듣고
아직도 너의 손길을 느껴
오늘도 난 너의 흔적 안에 살았죠

아직도 너의 모습이 보여
아직도 너의 온기를 느껴
오늘도 난 너의 시간 안에 살았죠

길을 지나는 어떤 낯선 이의 모습 속에도
바람을 타고 쓸쓸히 춤추는 저 낙엽 위에도
뺨을 스치는 어느 저녁에 그 공기 속에도
내가 보고 듣고 느끼는 모든 것에 니가 있어 그래

어떤가요 그댄 어떤가요 그댄
당신도 나와 같나요 어떤가요 그댄

지금도 난 너를 느끼죠
이렇게 노랠 부르는 지금 이 순간도
난 그대가 보여
내일도 난 너를 보겠죠
내일도 난 너를 듣겠죠
내일도 모든게 오늘 하루와 같겠죠

길을 지나는 어떤 낯선 이의 모습 속에도
바람을 타고 쓸쓸히 춤추는 저 낙엽 위에도
뺨을 스치는 어느 저녁에 그 공기 속에도
내가 보고 듣고 느끼는 모든 것에 니가 있어 그래

어떤가요 그댄 어떤가요 그댄
당신도 나와 같나요 어떤가요 그댄

길가에 덩그러니 놓여진 저 의자 위에도
물을 마시려 무심코 집어든 유리잔 안에도
나를 바라보기 위해 마주한 그 거울 속에도
귓가에 살며시 내려앉은 음악 속에도 니가 있어

어떡하죠 이젠 어떡하죠 이젠
그대는 지웠을텐데 어떡하죠 이제 우린

그리움의 마음의 문을 열고 너의 기억이 날 찾아와
자꾸 눈시울이  붉어져
그리움의 마음의 문을 열고 너의 기억이 날 찾아와
자꾸만 가슴이 미어져



헤어지고 난 후에 스쳐가는 일상속에서까지 연인을 잊지 못하고 그리워하고 아파하는 마음을 나타낸 노래입니다 넬의 독특한 음색과 멜로디가 노래의 간절함과 애절함을 드러내 귀를 울리죠

귓가에 살며시 내려앉은 음악 속에도 바람을 타고 쓸쓸히 춤추는 저 낙엽 위에도 니가 있다는 표현의 구절이 인상깊습니다


한번 불러보세요 

제가 예전부터 좋아하고 노래방에서 불렀던 두 노래를 한번 제 생각대로 해석해봤는데요 최신곡도 좋지만 향수를 불러 일으키는 예전 노래도 한번 불러볼만하지 않나 생각됩니다 여러분도 한번 들어보시고 불러보세요 ^^ 재밌게 포스트 보셨다면 추천부탁드려요 행복하세요^^

Posted by 키 작은 단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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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저도 노래방 책 볼때마다 자꾸 앞으로 앞으로 간다는ㅎㅎㅎ
    이제 최신곡은 하나도 모르는 아줌마가 되어갑니다ㅠㅠ
    그러고보니 노래방 안간지도 정말 오래됐네요ㅎㅎ

    2011.01.12 11:4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아줌마라뇨 전 그럼 아저씨?ㅠㅠ 남친이랑 한번 가보세요ㅎ 소리질르면 스트레스도 풀리고 답답한 마음도 뻥뚤립니다^^

      2011.01.12 12:22 신고 [ ADDR : EDIT/ DEL ]
  2. 며칠전에도 오락실노래방은 갔다왔는데 .. 전 음악블로그도 운영하는중이라
    그나마 최신곡은 조금 아는 편이네요 ㅋㅋ
    아 그리고 두곡다 너무 좋네요 ^^ 제 음악블로그에도 두곡 꼭올리고 포스팅해보고 싶어집니다
    좋은음악감사해요~~

    2011.01.15 02:4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아 오락실 노래방 ㅎ 거기도 가본지 오래라 대학교 1학년때는 좀 다녔었죠 최신곡이라도 아신다니 저보다 양호한편이십니다 ㅋㅋ 음악블로그 알려주세요 들려볼께요

      2011.01.15 08:46 신고 [ ADDR : EDIT/ DEL ]